[뉴스핌=임애신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악재가 소멸되고 있어 손해보험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평년 대비 폭우·태풍 등의 계절적 요인이 강화되면서 2010회계연도 2분기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이 예상 대비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자보 손해율은 악화되었지만 운용자산·원수보험료 등의 성장은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위5개 손해보험사의 경과보험료와 운용자산 평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18.3%, 18.8%로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다"며 "특히 운용자산 성장은 FY2001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주가 상승 재료"라고 설명했다.
추가 상각 이슈 소멸과 규모의 경제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비율도 예상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경우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위로금 지급으로 일시적 비용 상승이 있었지만 향후 사업비율 개선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종합해 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 손보사는 자보료 인상 제재, 간병비 비급여화 등으로 인해 코스피 11.8%p 하회했다"며 "하지만 손보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 자보 손해율이 최악의 국면을 지났고 이미 주가에 반영된 이슈이며 △ 예상을 상회하는 운용자산과 매출 성장이 FY2011의 이익 전망을 밝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주 가운데 특히 메리츠화재를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AIA생명 상장 이후 삼성화재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메리츠 화재는 전통 P&C 비즈니스는 적고, CoE가 낮은 생명보험 비즈니스 부문이 강해, 수정PBR이 여전히 0.9배(FY10 기준)로 크게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지주회사 전환으로 시가배당률과 ROE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주 리턴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경우 장기보험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언더라이팅 악화 사이클에서도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부각된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는 "손·생보 중 외인 지분율이 가장 높아 단기적으로 AIA생명 상장 이슈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AIA생명이 상장되는 10월말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하라"고 권유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