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아이피에스 흡수합병 결정...시너지효과 기대
[뉴스핌=양창균 기자] 원익계열의 반도체기업인 아토가 같은 계열의 아이피에스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 아이피에스의 LCD장비사업을 제외하면 국내 순수 반도체 장비업체로는 최대 규모다.
반도체 장비기업인 아토는 12일 같은 계열의 동종업체인 아이피에스를 1대 2.1176787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는 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가장 큰 기업이다. 하지만 이번에 결정한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법인이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법인 매출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 목표치 3000억원을 단숨에 뛰어넘는 3700억원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올 목표치 3000억원 중 1600억원이 순수 반도체 장비 매출인 것을 고려할 때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법인 규모가 단연 앞선다. 아이피에스의 LCD장비사업을 제외한 합병법인의 순수 반도체 장비매출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순수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법인이 주성엔지니어링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양사간 시너지효과는 물론 R&D(연구개발)에서도 합병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효과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경쟁구도로 설정되는 주성엔지니어링과 비교해도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법인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아토와 아이피에스의 합병법인이 외형적으로 주성엔지니어링과 비슷하나 시가총액은 크게 낮다"며 "무엇보다도 같은 업종이면서 겹치지 않는 분야라는 점에서 최고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피에스는 반도체·LCD장비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3월 아이피에스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전환사채(CB)를 인수, 사실상 2대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또 이번 합병주체인 아토는 반도체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PE CVD)에서 해외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을 확보, 현재 해당 분야 국내 점유율 1위의 반도체 장비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