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한 외국인들의 영향으로 나흘째 조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1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214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난 9월 9일 이후 한달여 동안 이어가던 연속 매수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전력을 27만주 이상 순매도했고 기아차와 하나금융지주 역시 외국인들의 매도순위 2, 3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관망세의 영향과 최근 집중 매수에 따른 부담감으로 외국인들이 단기적인 매도세를 보였다고 분석하며 기본적인 매수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 완화 언급과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해외적 요인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다”며 “크게 의미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펀드멘털이 회손되지 않을 상황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외국 매수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도 “20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기 때문에 팔만한 시점이다”라며 "특히 미국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인 강한 매수나 매도를 형성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또한 펀드멘털의 문제가 아닌 만큼 단기적인 매도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발표를 앞둔 인텔의 실적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지수와 외국인들의 매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시장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인텔 실적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국시장도 기술적으로 고점이기 때문에 인텔의 실적이 기대 이하면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텔 실적 전망 자체는 좋지 않다며 다만 중요한 것은 시장의 눈높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을 예측하기보다는 미국시장 보고 움직여야한다고 충고했다.
조 연구원도 “지금 단기적으로 경기 이벤트에 공백이 생겨서 관망세가 생겼다”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의 실적과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