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LG전자가 최근 몇년간 활발히 영입한 외국인 임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구본준號 출범 후 그동안 외국인 임원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이어 최고공급망책임자(CSCO), 최고구매책임자(CPO) 등 외국인 임원들의 경우 계약이 끝나는 내년 초 이후 자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준 부회장이 취임 첫날 강신익 HE사업본부 사장을 글로벌마케팅총괄 임원으로 임명하면서 기존에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던 더모트 보든 CMO의 퇴진이 사실상 예고된데 이어, 내년 초에 계약이 만기되는 토머스 린튼 CPO, 디디에 쉐네보 CSCO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토머스린튼과 디디에쉐네보는 2008년 1월과 3월에 IBM과 HP에서 잇따라 각각 영입된 바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CPO, CSCO 등 일부 외국인 임원과의 (연장)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임원들의 경우 (내년 초) 계약 만기일까지도 월급은 받겠지만, 올 연말 이후부터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등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상 몇 개월 전에 연장 계약을 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외국인 임원들의 빈자리로 인해 생겨난 공석에 LG전자 내부 임원들이 거론되는 한편 조직의 통합과 축소가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