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하천구역내 농경지의 오염 부하량이 일반 경작지에 비해 높다고 발표한 국토해양부의 연구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 강기갑(민주노동당)의원은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최근 4대강 사업에 따라 채소값이 폭등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국토부에 제출한 연구보고서가 비교대상을 달리하는 등 사실상 조작 됐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는 4대강 사업구역 중 팔당구역의 경작지가 일반 농경지에 비해 오염부하량이 높은 것으로 표기됐다. 국토부는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인 하천구역 농경지는 일반 농경지에 비해 BOD는 4배, 총질소는 2배, 총인 등으로 7배의 오염 부하량이 높으며, 이에 따른 하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커 수질 오염을 가중 시킨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의원은 국토부의 보고서가 인용한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팔당구역 경작지와 오염 부하량을 비교한 곳은 일반 농경지가 아닌 활엽수림, 침엽수림 등 천연 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토부가 국회 제출자료에서 비교대상 토지를 달리하는 등 사업을 위해 악의적으로 조작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는 국회의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로, 고발 대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