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인텔과 샌디스크 등 주요 기술주들이 풍부한 잉여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카리스앤코퍼레이션이 밝혔다.
카리스는 지난 4일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의 잉여 현금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같은 유동성이 주식 가치를 높이는데 투입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같은 흐름이 과거 배당금과 주식 환매와 비교해 기업들의 M&A 행보를 점진적으로 자극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업체들보다 잉여 현금 규모가 10배 가량 많은 비반도체 기술업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카리스 측은 설명했다.
카리스 측은 통신관련 직접회로 분야와 유/무선 통신 관련 분야에서의 M&A 잠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특정 기업의 M&A를 예상할 수 없지만 넷로직마이크로시스템즈와 볼테라 세미컨덕터 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체는 잠재적인 M&A 가능성으로 하방 리스크가 희석되는 등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리스 측은 인텔과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그룹, 아날로그디바이시스. 샌디스트 등 주요 칩 메이커들의 올해와 내년 잉여 현금 규모가 155억 달러에서 318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카리스측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76개 칩 메이커들 중 75%가 M&A와 관련된 행보를 보였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세부적으로는 총 142억 달러, 21건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들의 평균가격 대비 매출액 비율 (average price/sales valuation) 은 4.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리스 측은 1억 달러 이상의 잉여 현금을 보유한 76개 칩 메이커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업체들을 정리하면서 이지칩세미컨덕터와 멕스리니어, 멜라녹스테크놀로지, 체바, 시그마디자인스 등을 순위로 꼽았다.
더불어 카리스는 애플의 PA Semi의 인수와 과거 삼성의 샌디스 인수설 등은 대형 기술 업체들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칩 메이커들에게 더 큰 전략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