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조선업체 빅3가 올해 수주 목표 초과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4분기를 마감한 시점에서 빅3 모두 목표치의 80%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최악의 조선경기를 지나온 탓인지, 오히려 초과달성 기대감으로 고무된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도 잇달아 조선 빅3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는 등 긍정적인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조선시장의 발주 상황이 상반기 이후로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신조선가지수 상승 등 시장 상황은 4분기에도 좋아 대형 발주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119억 달러로 잡았다. 8월말 기준, 이 같은 목표치에 이미 70%를 넘어섰다. 총 64척, 85억 달러를 수주했다.
회사 측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목표치 초과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의 조선회사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플랜트산업, 전력설비, 건설장비 등 제작산업 전반을 운영하는 종합중공업그룹이다.
조선 분야의 수주 자체도 조선경기 최악의 상황이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폭발적인 수주고이지만 다른 사업부문 역시 올해 최고의 실적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대우조선해양도 수주 목표치에 성큼 다가섰다. 올해 100억 달러의 목표치를 설정했지만 이미 77억 달러를 거둬 들였다. 9월 30일 기준 총 62척을 수주한 상태다.
이는 조선경기가 호황이었던 지난 2007년 같은 기간(134억 달러)과 비교할 때 60% 가까운 수치로, 호황기로 가고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미래성장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해양플랜트를 7기를 수주하면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수주 실적은 회사 예상 목표 이상"라면서 "올해 목표치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조선경기 회복지표 선종인 컨테이너선 20척을 무더기 수주하는 등 올해 수주 목표치를 거의 맞춘 상태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80억 달러로, 9월 30일 기준 총 70척, 71억 달러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유조선 46척, 컨테이너선 20척, LNG선 2척, LNG-FPSO 1척 등을 수주했다"면서 "9억 달러만 더 수주해도 올해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대형조선 3사와 미팅을 가진 결과 올해 4분기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조선 빅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