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양적완화정책의 기대감으로 유동성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경기와 기업이익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30일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실행의 기대감은 유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동성이 흘러가는 방향은 상대적으로 경기와 기업이익이 빠르게 확장되는 지역일 것이라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지역은 신흥아시아 증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국내도 신흥아시아 증시 중 다른 국가 부럽지 않은 투자매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기의 재확장은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6개월 연율(전년동월대비 기준에 2개월 선행)이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시점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9배 수준인 국내 증시 PER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물증이 된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연구원도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의 가장 큰 공로는 풍부한 유동성에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요인은 미국에서 시작된 통화팽창 정책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서 더 많은 통화를 공급할 것이라고 정책방향을 세우고 있다며 미국에서 풍부한 유동성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최근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적정수준에 이미 상당부분 근접해 있다며 원화 강세가 더 진행될 경우 환율변화에 따른 비우호적 변화를 외국인 순매수라는 수급요인이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강세가 주식시장에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증시가 환율에 대한 부담은 가벼운 상태에서 풍부한 유동성 요인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수가 1900선에 근접해가면서 펀드 환매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약세로 조정 분위기를 예상한다"며 "지수가 빠른 속도로 올라 펀드 환매가 지연되고 있으나 향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가 1900에 근접해 가고 있어 위험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펀드환매 지연은 국내증시 상승에 긍정적이나 환매 증가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며 "투신권 업종 비중축소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