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리 정상화 지연 압력, 원화 절상 기대 확대 등으로 이어지며 금리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중 발표된 Fed의 중장기 국채 보유 규모 유지 결정은 그 동안 경기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큰 유동성 공급 효과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준 성명서를 살펴보면 경기 회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새로이 '관리 목표에 부합하는 인플레 수준으로 복귀시키기 위한(to return inflation, over time, to levels consistent with its mandate)' 리플레이션 정책을 펼칠 수 있음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OMC 회의를 계기로 정확한 시기만이 불확실할 뿐 이미 추가양적완화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기대는 통화 정책 차원에서 국내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시장 금리에 대한 파급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달러화 약세에 맞물린 원화 절상 기대 확대는 외국인 채권 매수세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FOMC의 결정 직후 경기에 대한 불안과 유동성 확대 우려 등으로 엔/달러, 달러/ 유로 환율은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중국 중심의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 현상'이 다시 일본을 중심으로 재연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최대 미국채 매수 주체가 바뀌면서 미 국채 매수 기반이 안정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로 확인된 적극적 양적 완화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가능성은 국내적으로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금리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월 금통위를 통해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 이전까지는 중장기물 위주 포지션이 타당해 보인다는 조언이다.
그는 "9월 들어 지난 금통위를 경계로 1~8일과 9~20일 동안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를 살펴 보더라도 1~8일과 달리 금통위 이후인 9~20일 동안 장기물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FOMC를 앞둔 20일에도 외국인은 10-3을 782억 순매수하는 등 여전히 장기물 선호 기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과 금리 하락 분위기, 월말 지표의 부진 우려, 원화 절상 압력 가세, 외국인 중장기 채권 매수, 통화 정책 리스크 완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가격 부담만을 앞세워 서둘러 포지션을 언와인딩 하는 것은 타당치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