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후 전일까지 4 거래일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2조113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4 거래일동안 2조원 이상의 집중 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일년여 만이다.
지난 3월과 4월 외국인이 집중매수를 하며 2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단지 4거래일 동안 2조가 넘는 돈을 집중 매수한 적은 없었다.
지수 1800선 돌파 후 펀드 환매 물량이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이를 외국인들이 흡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이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배팅하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세가 강한 것은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며 "경기가 많이 좋다기 보다는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나쳤다는 안도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경기 배팅을 하려면 IT쪽으로 돈이 몰려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돈이 내수와 자동차등 다른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늘 밤 미국시장에 중요하다"며 "S&P 지수가 조금 더 상승하면 역헤드&숄더형(대세전환형)으로 지수가 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미국지수의 턴이 확인되면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수세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도 "외국인 미국이나 유럽 보다 아시아나 우리나라 사는 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머징 국가의 경기가 선진국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시장 자체가 하락해서 투자 환경이 조성 안 되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기 어렵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에 예정된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들이 발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매수강도는 약해 질수도 있지만 매수세를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 역시 "외국인의 매수 요인은 달러의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10월 정도까지는 달러의 약세의 지속이 예상돼 외국인의 매수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