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춘 기자] 검찰이 한화증권의 그룹 비자금 조성ㆍ관리 의혹을 밝히고자 압수수색하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한화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에 전격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한화증권이 여러 개의 휴면계좌를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 전반적인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문제의 계좌들은 지난 7월께 금융감독원이 발견해 조사한 사안으로, 대검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한 달 이상 내사를 벌이다 서부지검에 사건을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에 검찰 수사관 7~8명이 들이닥쳤다"며 "현재 검찰 수사관들은 7층 감사실에서 2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사 계좌와 관련된 사안은 금융감독원 조사 당시 충분히 해명을 했다"면서 "여기(한화증권)보다는 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이 더 집중됐다. 압수수색에 반나절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 중이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