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개최된 금통위로 국고 3년물이 하루에 26bp 폭락하는 등 급격한 강세를 보인데 대한 반작용으로 분석된다.
미 국채수익률의 급등이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도 채권에 대한 매수를 주춤거리게 한다.
다만 여전히 매수시점을 노리는 시각이 많아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38%로 전날보다 3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3.86%로 3bp,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22%로 1bp 올라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37분 현재 112.71로 전날보다 14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내린 112.78에 출발해 112.83으로 오르는 듯했지만 112.69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474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도 243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은 683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66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전날의 급격한 움직임에 대한 적응과정이 이어지는 듯하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경제지표의 호조를 바탕으로 채권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전날 금통위를 이유로 너무 빠르게 하락한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도 느껴진다.
시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현재 레벨에 낯설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날 2만계약 가까운 청산을 보였던 외국인이 장초반 또다시 매도에 나선것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채권에 대한 매수를 머뭇거리게 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금리가 급락한데 따른 레벨 적응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익실현 물량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 등으로 조정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연휴 등을 앞둔 캐리수요로 1.5~2년 구간의 통안채에 대한 '사자'가 많다"며 "2주정도 캐리하기엔 1.5년 내외의 통안채가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채권매니저는 "전날 급강세에 대한 피로에 미국장의 약세까지 겹쳐졌다"면서도 "캐리매수와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금리가 동결됐고 추가로 빠르게 인상할 가능성도 커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추가로 약세를 보일 것 같진 않다"며 "일단 매수시점을 노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이 많이 약했지만 영향은 제한되는 듯하다"며 "선물만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매수가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