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신상건 기자] 지난해 시공능력 순위 10대 건설사들의 자산 활용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공순위 10위권 내 건설사들의 평균 총자산회전율은 0.42회로 전년 동기 0.43회에 비해 0.01회가 감소했다.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재무제표 중 ‘순환’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일명 ‘기업의 혈액흐름도’라고 불리는 총자산회전율은 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보는 지표라 할 수 있으며 현금 창출 속도와 유사한 개념이다.
회사별로는 포스코건설이 0.68회로 가장 높았고 현대산업개발이 0.22회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이 평균치를 넘어선 반면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등 5개사는 평균치에 못 미쳤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총자산회전율이 높은 기업이 주가수익률도 높은 편으로 총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자산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들의 평균 고정자산(비유동자산)회전율도 전년 1.32회에 비해 0.04회 감소한 1.28회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등 6개사가 평균치를 넘어섰고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평균치보다 낮았다.
고정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고정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고정자산회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고정자산에 들어간 기업자본이 효율적으로 운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고정자산과 관계되는 금액, 예를 들면 감가상각비,이자,보험료,고정자산세,기타 고정비 등의 부담이 절감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부분 고정자산회전율이 높은 경우 제품단위당 원가절감으로 경쟁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돼 기업의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지만 반대로 이 비율이 저율인 경우 설비운용의 비능률 또는 고정자산에 과대한 투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고정비가 늘어 수익성과 유동성이 떨어져 재무적인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