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9월에도 증시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8월 장세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반등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시는 약세론자의 비율이 2009년 3월 '바닥'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약세론이 확산되는 것은 보통 증시가 재상승할 징후로 꼽힌다.
9월 첫 거래일 미국 증시가 8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산뜻한 한달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증시 상승은 2001년 이래 최악의 8월 하락 장세 이후 이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지적했듯 현재 미국 증시의 일부 투자심리 지표는 극단에 와있다. 하지만 모든 지표가 그런 것은 아니며, 심지어 AAII의 결과에서도 약세론자의 비중은 50% 미만이다. 2009년 3월 바닥에서 기록한 70% 비율에 비하면 멀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현재 시장의 정서는 주가가 반등하기에는 충분하나 새로운 강세장의 개시에는 역부족인 셈이다.
이 가운데 배런스의 1일자 테크니컬 칼럼니스트는 "수요일 뉴욕 증시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S&P500 지수가 장중 8월 손실의 절반을 말아올렸다는 점"이며, "이런 면에서 보면 8월 조정 폭이 과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월에는 무려 7%나 올랐으니 4%대 조정은 가능하지 않느냐는 것.

그는 "현재 시장의 지배적인 테마는 4월부터 개시된 하락 추세의 불규칙한 소음 구간에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지난 4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채권시장이 큰 폭 강세를 보인 점에도 주목해야 된자는 지적이다.
아이셰어 트러스트 바클레이스 7-10년 재무증권펀드(IEF)가 9.6%나 급등한 가운데 S&P500지수는 수요일 급등 장세를 포함해서도 모두 11.7%나 하락했다.
배런스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투자자들의 대거 엑소더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채권 쪽 수요가 워낙 강해 아직도 경기 우려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펀드의 회복 탄력성으로 볼 때 항간의 '거품' 논란도 때이르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 볼 때도 상승 추세 구간은 아직도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배런스는 "일본의 경험으로 볼 때 금리는 몇 년 동안 장기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할 수도 있다"면서 일본 10년 금리가 1% 부근에 머문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채권에 자금을 묶어두어 주식시장이 지지받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