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개월만에 소폭 줄었다. 유로·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853억 5000만달러로 전월말 2859억 6000만달러보다 6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5월 86억 5000만달러 감소 이후 석 달 만이다.
한은 국제기획팀 문한근 차장은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로화는 뉴욕종가를 기준으로 7월말 1.3039달러에서 8월말 1.2680달러로 2.8%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화 역시 같은 기간 1.5697달러에서 1.5351달러로 2.2% 하락했다.
2853억 5000만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말 현재 유가증권 2442달러(85.6%), 예치금 366억 6000만달러(12.8%), SDR 34억 7000만달러(1.2%), IMF포지션 9억 5000만 달러(0.3%), 금 8000만달러(0.03%)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7월말 현재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 중국 2조 4543억 달러 ▲ 일본 1조 635억달러 ▲ 러시아 4745억달러 ▲ 대만 3791억 달러에 이어 세계 5위로 전월말의 6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10월 6위로 한단계 밀려난 뒤 2년 10개월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