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전 예상보다 양호한 8월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후 중국의 경제지표와 호주의 GDP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가 1% 이상 급등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에서는 초반 롱스탑 물량이 하락압력을 부추긴 가운데 1180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까지 가세하면서 환율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지난 8월 수차례나 1200원선 돌파시도를 지속했던 원/달러 환율은 숏심리가 되살아나며 이번주 박스권 하단으로 예상되는 1180원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40원 급락한 1184.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60원 하락한 1197.50원 개장했다. 이후 국내증시가 강세를 지속하고 8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특히 이월 롱스탑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1190원선 초반까지 몸을 낮췄다.
이날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무역수지 흑자는 20억7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후 HSBC가 집계한 8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로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호주 GDP 호조 소식도 숏마인드를 강화시켰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했고 유로/달러도 1.27달러대로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 초중반까지 급락했다. 특히 1190원선 아래에서 역외세력의 매도세와 대규모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가세하면서 하락압력을 높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97.50원, 저점은 1184.6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환국중계 57억6500만달러, 한국자금중계 21억8900만달러로 총거래량은 79억5400달러를 기록했다. 2일 기준환율은 1190.60원이다.
국내증시는 강세를 보이면서 1760선을 돌파한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은 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였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이날 급락은 롱스탑과 네고물량"이라며 "초반 롱스탑이 나오면서 1190원선 초반까지 하락했고 1190원 밑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규모로 출회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대외적인 경제지표도 좋았고 시장에서 9월 금리인상 얘기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역외매도세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지속적으로 1200원 돌파를 시도했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새 10원 이상 급락하면서 1180원선 초중반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할 경우 1180원 하향 돌파 가능성도 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1180원선은 지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200원 근방에서 1180원선까지 내려온 것은 네고의 힘이 강했다"며 "네고가 지속적으로 나오면 1180원이 무너질 수 있지만 약해지면 추가하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이어 "롱심리가 어제 비교해서는 약해졌지만 최근 박스권 하단이 1180원이였기 때문에 롱시도가 나올 수 있다"며 "1180원 지지가 되면 1180~1190원선이 이번주 주레인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도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더블딥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1180원선이 두텁게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