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추가 부양책 언급시 달러화 타격 예상
*유로, 글로벌 경기 우려로 지속 상승에 한계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6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벤 버냉키 FED(연준) 의장의 세계중앙은행총재 회의 기조연설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했다.
버냉키가 내일 기조연설에서 경기부양책 지속 또는 부양책 확대조치를 언급할 경우 달러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씨티그룹의 G10 통화전략 글로벌 헤드인 스티븐 잉글랜더는 "2차 양적완화조치는 달러에 가파른 하락 압력을 가해 유로와 다른 G10 통화에 대해 폭넓은 달러 매도를 초래할 가능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 투자자들은 연준의 새로운 직접 개입을 대차대조표 확장정책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2.877로 0.46%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0.45% 오른 1.271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0.17% 내린 84.44엔, 유로/엔은 0.28% 오른 107.38엔을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35% 상승한 1.5524달러, 달러/스위스프랑은 0.55% 빠진 1.0241프랑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0.29% 내린 1.056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장 초반 55일과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유로/달러가 55일과 100일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자리를 굳힌다는다는 것은 상승 모멘텀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유로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유로가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갈수록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유로의 상승세는 아주 제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이날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신규실업수당지표로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8월 21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7만 3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만 1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50만건에서 49만건으로의 감소를 내다본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보다 훨씬 가파른 감소세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이번주 들어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수년래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