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의 추가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4일(현지시간) 7월 기존주택매매는 연율 383만호로 6월의 526만호(하향수정치)에 비해 27.2%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7월 기존주택매매실적 383만호는 1995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월 주택판매도 당초 발표됐던 537만호에서 526만호로 하향 수정됐다.
27.2%의 감소율은 전문가 예상치 12% 감소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NAR의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의 감소율로 기록됐다.
앞서 로이터 전망조사에선 7월 기존주택매매가 470만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존주택매매지표와 관련, 미국 경제가 수축되지는 않겠지만 6개월 전에 비해 더블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7월 전국의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18만 26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7% 상승했다.
또 7월 기존주택 재고는 2.5% 늘어난 398만 4000호로 12.5개월 공급분에 해당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선임 U.S. 이코노미스트 미셸 메이어는 "걱정스러운 보고서다. 이번 지표가 주택구입자를 위한 세제혜택 종료에 따른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주택수요의 기반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볼 때 이 보고서는 주택가격이 한층 빠른 속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가리킨다"면서 "아직 그같은 상황 발생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보고서 내용은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