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2009년 7월 1일~2010년 6월 30일) 중 국내 상호저축은행 105개사의 당기순손실은 47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469억원에 비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것.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75억원(23.5%)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2월말 이후 PF대출에 대한 충당금 강화기준이 적용됐고 건설사 구조조정 확대 및 PF사업성 등을 반영한 자산건전성 재분류 등으로 충당금전입액이 7798억원(64.2%) 증가했다.
또한 PF채권 캠코 매각 등에 따라 대출채권매각손실 4266억원이 반영됐다.
105개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86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12조 4000억원, 16.6% 늘었다.
대출금이 62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5조 9000억원, 10.5% 늘었지만 올해들어 건설경기 악화 등에 따른 신규대출 위축, 지난 6월 30일 PF채권 총 3조 7000억원 캠코 매각 등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PF대출잔액은 11조 9000억원으로 캠코 매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 11조 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저축은행들이 이번 결산기말 일반대출로 분류되어 있던 PF성대출 3조 1000억원을 PF대출로 재분류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6월말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2.0% 및 9.1%로 지난해 6월말 대비 3.1%p 및 0.5%p 하락했다.
또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45%로 지난해 회계연도 중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나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확대로 지난해 6월말(9.64%) 대비 0.19%p 하락에 그쳤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실적악화 요인으로 부동산관련대출의 부실 증가와 PF채권 캠코매각 손실 등으로 수익성 등 제반 경영지표가 악화 등을 꼽았다.
다만 지난달 30일 PF채권 매각, 사업성 등을 반영한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충당금적립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의 자구노력 유도를 통해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고 자평했다.
대규모 손실 시현은 향후 저축은행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의 잠재적 부실요인을 최대한 정리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는 것.
금감원은 향후에도 부동산경기 회복지연 등 경영악화요인이 상존해 PF매각 저축은행 등과의 MOU 이행상황 등을 점검해 자본확충 자구노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