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선박 발주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올해 발주량은 당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지난 2003~2005년의 월평균 발주량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아시다시피 선박의 발주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현재의 발주 수준이 2006년이나 2007년에 비해 적다고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대량 발주가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06~07년도의 발주량은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06~07의 발주량은 향후 수 년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당시의 폭발적인 발주량은 무분별한 신규조선소의 난립과 납기를 고려하지 않은 투기적 자본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당시의 발주량은 년간 건조양의 3배가 되었다는 것에서도 이는 증명이 됩니다. 기존의 어떤 조선소도 납기가 길어지면서 나오는 운영상의 리스크 때문에 한 해에 2년치 이상의 수주는 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발주량은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올해의 발주량은 당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2003~2005년의 월평균 발주량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발주 물량이 상위 조선업체들에게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의 가동률 전망 및 가격협상력은 계속 상승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박 발주량이 모든 조선소를 살릴 정도로 충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그러한 물량이 나온다면 조선산업에는 득이 아니라 독이 될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년 동안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있었고, 마무리 국면에 왔는데, 대량 발주가 온다면 이러한 노력이 무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물량이 적을수록 주가에는 긍정적입니다.
결정적으로 선가 및 선박 발주량은 후행지수입니다. 그것도 무려 1년이 느린 지수입니다. 이를 보고 고민하는 것은 가장 의미 없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광석 가격, 원화, 중국 경기 동향 등 모든 지표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발주 물량은 조선산업의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는 단계가 아닌 회복을 검증하는 수준까지 올라와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철광석 가격의 인상과 원화의 절상으로 선주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