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규실업지수 9개월래 최고 기록
*필라 연준 제조업지수 2009년 7월 이후 최저수준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지표로 경기둔화를 둘러싼 우려감이 가열되면서 급락세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57%(163.14 포인트) 떨어진 1만252.40을 찍었고, S&P500지수는 1.76%(19.27포인트) 추락한 1074.89, 나스닥지수는 1.63%(36.10포인트) 곤두박질 친 2179.60을 기록했다.
지난 수일간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사이를 오가던 S&P500지수는 5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졌으나 지난주 저점인 1070선에서 반등했다. 이 선이 붕괴될 경우 다음의 잠재적 지지선은 1060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50만 건을 기록, 감소 예상과 달리 직전 주에 비해 1만 2000건 증가하며 9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필라델피아 연준도 8월 제조업지수가 -7.7로 2009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저조한 지표는 경제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부채질하면서 경기동향에 민감한 업종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항공기제작사인 보잉의 주식은 2% 하락한 64.62달러, 제조업체인 3M은 2.5% 떨어진 81.50 달러로 내려앉았다.
벨 커브 트레이딩의 파트너겸 수석 투자 전략가인 빌 스트라줄로는 "제아무리 낙관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경제가 최소한 정지상태에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경제를 다시 띄우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고, 효과도 보았지만, 그 효과의 상당 부분이 미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가 배럴당 74달러를 향해 하락하면서 엑손(Exxon)의 주식이 1.7% 하락한 59.1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프리포트-맥모란 코퍼 & 골드(Freeport-McMoran Copper & Gold)가 1.6% 떨어진 72.06달러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원자재와 금속 종목들 역시 고전했다.
이외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의 주식이 3% 하락한 10.60달러, BofA가 2% 빠진 13.06달러로 장을 마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컴퓨터 보안업체인 맥아피를 76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빅딜을 발표했다. 그러나 평소 같으면 시장부양의 촉매제 역할을 했을 기업인수 소식도 경기지표가 불러온 강한 하락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인텔의 주가는 3.2% 빠진 18.97달러를 찍은 반면 맥아피의 주가는 57.2%가 폭등한 47.05달러를 마크했다.
인텔의 맥아피 인수는 이번주 세계 최대 비료제조업체인 캐나다의 포타쉬에 대한 호주의 글로벌 광산업체 BHP 빌링턴의 적대적 M&A와 컴퓨터 업체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3PAR을 11억50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실적 발표와 관련, 백화점 체인 시어즈(Sears)는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7.8% 하락한 62달러로 밀려났다. 소비자재량종목지수는 1.8%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