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연이틀 대량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지수가 전고점(1797.42)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보다 17.65p, 1.00% 오른 1779.64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재로 상승하자 국내 증시 역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외국인은 매도세였으나 이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한때 178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1780선 안착은 뒤로 미뤘다.
이날 외국인들은 1521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 1439억원에 이어 이틀째 대량 매수. 기관투자자 역시 2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만이 40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수장비가 2.6% 이상 올랐으며, 제조업과 증권, 전기전자 등도 1%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와 서비스, 보험은 약보합을 소폭 하락.
조정을 받았던 주도주 즉, 전기전자 자동차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삼성전자가 1.41% 오른 것을 비롯 하이닉스, 삼성SDI가 상승했다. 현대차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몰리며 4.5% 이상, 현대모비스 역시 5% 넘게 올랐다.
POSCO는 철강재 가격 상승 기대로 3.7% 가량 올랐으며, 다른 철강주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1.3% 가량 하락하며 다시 공모가인 11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2.44p, 0.51% 오른 480.77을 기록하며 사흘째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43억원 가량 주식을 담았으며, 개인은 166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1% 전후의 상승을 보인 반면, CJ오쇼핑과 OCI머리티얼즈가 1% 하락하는 등 혼조세롤 나타냈다.
코미팜이 호주 특허분쟁 승소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제대혈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인 차바이오앤도 5% 이상 올랐다.
막걸리 판매 호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국순당은 8%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 역시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지수가 20일선을 무리없이 통과하는 모습"이라며 "각국의 경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IT와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가 지수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상승 강도와 탄력이 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주 미국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나 아시아증시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며 "아시아지역의 내수 모멘텀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외국인들이 이틀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경기둔화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그동안 소외됐거나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 위주로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