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양호한 가격수준이 유지됐고 소득증가와 생산지표시제 등에 의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18일 '2010년 벼, 고추 재배면적 조사결과'를 통해 벼와 고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3.5%와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벼의 경우 건물건축 등으로 논 면적 자체가 3만 1474ha감소했고, 공공비축 미곡 매입물량 감소 등으로 재배면적도 감소했다. 밭벼의 경우 정부의 고품질 쌀생산을 위한 밭벼재배 억제시책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추의 경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물로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에 따라 전체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올해 재배 면적이 4만 4584ha로 전년보다 233ha 줄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단위면적당 소득 증가와 생산지표시제 등록 등에 의한 기대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강원지역이 12.4%, 제주지역이 11.8%, 전남지역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지역은 지난 10일 발표된 지역동향에 따르면, 제조업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등의 서비스부문의 취업도 부진해 2분기 취업자수가 감소한 곳이다. 전남, 강원, 제주 순으로 각각 2.9%, 2.6%, 1.1%의 감소율을 보였다.
통계청의 김봉철 농어업통계과장은 "벼 재배면적 감소는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한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