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1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22.3% 감소한 79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원인으로 랩, ELS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식형 랩 잔고가 전분기 0.6조원에서 1.5조원으로 133% 급증하며 랩관련 수수료수익이 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9%나 증대됐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랩 성장에 따른 자산관리부문의 수익추정을 상향 조정한다며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랩으로 성장할 유일한 증권사라며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상향했고 토러스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각각 8만1000원과 7만4000원으로 올렸다. KB투자증권은 6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지만 KTB투자증권은 6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

◆ 자산관리 수익 개선, 랩은 "으뜸"
전문가들은 자산관리부분의 수익성 개선을 높게 평가하면서 특히 랩어카운트의 수익의 개선을 타사와 차별된 삼성증권만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KB투자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자산관리부문 경쟁력이 차별적인 수익개선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시 1분기 랩, ELS 등 WM수익 증대를 통해 증권사내 가장 높은 수수료 수익을 기록한 점은 2분기 이후 이익안정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평균 약 40억원 수준으로 증대된 랩수익은 주당순이익을 약 10% 증대시킬 것이고 지난 2006년 이후 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밸류에이션도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 김희준 연구원 역시 "대형 3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의 실적이 돋보였다"며 "브로커리지, IB 등 기존 수익 부문과 랩어카운트, 신탁 등 기타 수수료 수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 법인 지분법 손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영업외 손익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도 "국내 1위 랩 판매 증권사로 향후 자산관리 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액자산가를 기반으로 랩, ELS, 소매채권의 판매를 지속하며 자산관리역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신제품의 지속적 출시가 관건
반면, 랩과 같은 신상품의 지속적인 출시 여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우증권 정길원 연구원은 "랩과 같은 산상품의 지속 출시 여부가 중요"하다며 "랩 시장이 아직은 일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익의 주도 역할을 하기에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랩의 성장은 결국 위험선호자산에 맞춤형 고수익이라는 상품성이 결합되야 가능하도고 전했다.
또 KTB투자증권 조성경 연구원은 "리테일 영업력 강화로 인한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한 비용이 부담이 될수 있다"며 "삼성그룹 시너지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과하기엔 가시화된 실적이 미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