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은 2729억원으로 월드컵 특수가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보다 0.1%포인트 줄어들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4~5월에는 천안함 사태와 평소보다 기온이 낮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맥주의 매출이 줄어들었고, 6월에는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분기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54.8%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했다. 2006년 59.7%를 정점으로 2009년 56.2%, 올 2/4분기 54.8%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겨우 유지한 데 반해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무려 26.1%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이트맥주는 2분기 광고비 등 마케팅에만 374억원의 돈을 쏟아 부었다.
이로써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48% 이상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올해 3분기부터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대신증권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3분기부터는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내놓은 신제품과 향후 진로와의 통합영업의 성공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투자증권 이소용 애널리스트는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과 내년 진로와의 통합 영업 성공이 앞으로 하이트맥주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맥주는 최근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드라이 맥주를 출시했다. 4분기에는 프리미엄급 맥주 출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3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