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 장중 한때 120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1190~1200원 구간에서는 추가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기에 최근 강세흐름을 지속했던 글로벌 달러가 미국 경제지표 약화 속에 반락하고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추가 상승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관련 매수세 유입 기대감도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킬 요인들이다.
새벽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가장 한산한 거래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새벽 다우지수는 0.01% (1.14포인트) 하락한 1만302.01로 마감하면서 7월2일 이후 처음으로 5일 연속 하락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는 3개월째 하락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엔화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1180원선 중심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국제환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나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라며 "오늘 밤 늦게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대거 발표가 예정돼 있어 포지션 플레이 역시 소극적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기울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딜러는 "4거래일동안 종가가 1180원 위에서 형성된 점에서 1180원에 대한 하방경직성이 엿보여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1180원 중반을 중심으로 레인지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