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주택협회는 협회 회원사 52개 중 설문에 응한 43개 건설사에게 '주택사업 여건변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택담당 조직축소,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사업부문의 부서를 축소한 경우가 응답자(43개사) 중 22개사(51.2%), 인력 감축은 25개사(58.1%)로 조사됐다.
신규분양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신청을 연기하거나 포기한 물량은 각각 6만8452가구와 3만3875가구에 이르고 특히 수도권에서도 4만3845가구가 신규분양을 연기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의 경우 대기업과의 자금경쟁에서 뒤처진다"며 "부동산시장이 지속적으로 침체된다면 건설사들의 물량 포기 등의 현상은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올해 주택부문 매출 비중이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건설사는 29개(70.7%)에 이르고 이 중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다는 응답자도 절반 수준인 20개사에 이르렀다.
주택사업 지속 여부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대다수 건설사인 62.8%가 앞으로 '규모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현재 건설업게는 미분양 증가로 현금흐름이 나빠지고 입주율 하락까지 겹쳤다"며 "잔금회수에 지연에 따른 유동성 위험은 당분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 실장은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때문에 금리인상이 지금보다 더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pf대출 만기 연장이 더 부정적이다"며 "금융비용도 올라가고 건설사 구조조정도 지속될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공택지지구내 민간 공동주택용지를 보유한 현황은 21개사 63개 필지 284만4000㎡로, 이 중 63.5%(40개 필지 170만2000㎡)가 계약을 해지했거나 해지를 원하는 택지로 조사됐다.
계약 해지한 택지의 절반 이상과 해지하고자 하는 택지의 76.2%가 위약금을 물더라도 계약 해지를 원하고 있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쟁원리에 입각한 시장경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좀 더 발빠른 주택시장 회복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빠른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