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튀기는 것 대신에 구운 제품 판매가 급증해 식품업체의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지난 7월 오븐에 구운 홈메이드 방식의 프리미엄 도넛 케이크 ‘폴카링’을 선보였다. 기존의 도넛은 기름에 튀겨 깊은 맛이 덜한 반면, 폴카링은 고온의 직간접 열 오븐기를 통과해 맛과 씹는 질감을 개선했다. 케이크류가 여름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 달에 판매 10억을 돌파하며 구운 도넛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연간 매출 360억원 달성이 목표다.
커피&도너츠 전문 브랜드 던킨도너츠도 기름에 튀긴 자사 도넛과 차별되는 구운 도넛을 새롭게 출시했다. 칼로리를 낮추고 케익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단맛에도 불구하고 중성지방을 억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출시한 해태제과 구운감자는 구운 제품 열풍에 힘입어 작년부터 매출이 급상승 중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출시한 이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태제과가 지난 2007년 출시한 구운양파는 지난해 6월 매출이 2008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15%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운 치킨은 대표적인 튀김 음식 중 하나였던 프라이드치킨의 전세를 역전시키며 치킨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에 튀기는 대신 200~250℃의 오븐에 구워 트랜스지방과 칼로리가 낮아 건강 바람을 타고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 2007년 바비큐, 오븐 구이 치킨 업체들의 매출이 2%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30% 수준까지 상승했다.
구운 치킨 열풍은 TV광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치킨 광고의 강세 속에서도 구운 치킨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인 굽네치킨, 핫썬치킨 등은 소녀시대, 카라, 시크릿 등 잘나가는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앞세워 자사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