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기 확장세 이어질 것...코스피 이익수준 양호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우려감에 코스피지수는 1800선 돌파에 실패하며 174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2.11% 하락한 1746.24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주중 한때 코스피지수는 1720선까지 급락했으나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미국 증시 역시 더블딥 우려감이 나타나며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3.3% 하락하며 1만 303.1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주간기준으로 3.8% 하락한 1079.2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5% 떨어진 2173.48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하반기 경기우려감과 증시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경기지표에 따른 변동성 국면도 예상되는 상황.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증시 상승을 촉발시킬 모멘텀 역시 없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시장의 우려처럼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경기회복이 고용부문으로 파급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경기 확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살아있는 한 한국자산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제조업지수나 경기선행지수 등의 결과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재차 경기논쟁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글로벌 유동성이 건재하고 지수 하락을 통해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부분을 상당부분 흡수했다는 점에서 그 폭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반등을 모색하면서 향후 발표될 경기지표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700~1780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한화증권 윤지호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수의 상방향 팽창을 촉발시킬 모멘텀이 부재하고, 급락 장세가 재현되기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너무 높아져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는 1700~ 1780선의 박스권 속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미래 기대이익의 선반영"이라며 "코스피의 2010년 예상 PER은 9.5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매크로 이슈로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시장의 중심은 바로 이익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윤 애널리스트는 "얽힌 퍼즐을 푸는 열쇠는 바로 저평가 여부에 대한 판단"이라며 "지금까지 코스피를 낙관해온 가장 큰 발판은 한단계 올라서 있는 이익 수준이었고,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