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종목인 전기통신주들 선전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예상 밖 증가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의 예상 밖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의 분기 실적전망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뉴욕 증시는연속 3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57% 내린 1만319.95(확정치)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4% 하락한 1083.61, 나스닥은 0.83% 떨어진 2190.27로 정규장을 마쳤다.
연이은 하락장세로 S&P500지수는 기술적 지지선 역할을 해온 50일 이동평균 1088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지수가 기술적 지지선 밑으로 추락할 경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투매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장세를 뒤흔든 최대 요인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예상밖 증가였다.
증시개장에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8월 7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8만 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46만 5000건으로 감소를 내다본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보다 훨씬 가파른 증가세다.
부진한 실업지표는 미국 경제를 하향평가한 화요일 연준의 정책회의 발표 내용을 재확인시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일 시스코가 전문가의 예상에 미달하는 분기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스코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체임버스는 전일(11일) 미국의 경제가 "예외적인 불확실성에 처해있다"고 말해 긍정적 평가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고, 이것이 오늘 나온 실업지표와 맞물려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에퀴티 트레이딩 공동 대표 조셉 살루치는 "부진한 시스코 어닝전망에 실업지표가 보태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아직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고 지적했다.
시스코의 주가는 9.61%가 폭락한 21.45달러로 장을 마치며 다우와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앞장섰다 .
더구나 BMO 캐피탈 마켓이 재고증가를 이유로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마빌 테크놀로지 그룹의 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나스닥의 반도체 종목들도 주가가 하락하거나 오름폭이 축소됐다.
인텔은 0.13% 오른 19.45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2%가 떨어진 24.41달러를 기록했으며 마빌 테크놀로지도 초반 오름폭이 제약을 받으면서 0.76% 상승한 14.66달러에 멈춰섰다.
반면 방어종목인 전기통신주들은 선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이 2.5% 오른 30.31달러를 기록하는 등 S&P500 전기통신서비스 종목이 0.9% 상승했다.
개장전 예상에 못미치는 4/4분기 순익을 발표한 미국 대형 화장품 제조업체 에스티 로더(Estee Lauder)는 2.6% 하락한 58.8달러로 주저앉았고, 시원치 않은 분기 주당순익을 제출한 미국 대형 백화점 콜스(Kohl's)의 주가는 2.7% 하락한 46.50달러를 마크했다.
소비자 지출이 늘지않는 탓에 백화점 종목들 역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S&P500 백화점 서브-인더스트리 지수는 1.7%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