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더블딥 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 같은 미국의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은 지난 금요일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0일 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정책 확대를 논의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개됐다.
로이터가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직후 90여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망조사(중간값)에 따르면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율로 3분기 2.4%, 4분기 2.5%로 예측됐다.
이는 로이터의 7월 전망조사 때의 GDP 성장 전망치 2.6%와 2.7%에 비해 각각 하락한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전문가의 약 3분의 2는 금년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 시큐리티스 인터내셔널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레슬러는 "소비 지출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확실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고용상황이 여전히 약하다는 점에서 소비 지출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0년 전체 경제성장률 예상치 또한 7월 조사의 3.0%에서 8월은 2.9%로, 2011년 성장률은 2.8%에서 2.7%로 각각 하향 수정됐다.
많은 분석가들은 지난주 금요일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부터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 조정을 고려해 왔다. 앞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예비치)이 예상치 2.5%를 하회하는 2.4%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더블딥 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제시한 더블딥 가능성은 15%로 지난달 조사 결과와 변함이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2011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1년 1분기부터 통화긴축이 시작될 것이라는 7월 전망조사결과와 비교해 그 시기가 한 분기 지연된 것이다.
또 금년도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0%, 내년은 1.3%로 예상함으로써 지난달 조사와 같은 결과를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