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현지 코디들의 모습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강필성 기자] 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의 말레이시아 공략이 첫 성과를 거뒀다.
웅진코웨이는 11일 말레이시아 법인이 관리제품수는 3만 4000대를 돌파하며 현지 월 판매대수기준 업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월 판매대수 300대, 관리제품수 4000대와 비교해 월판매량 1500%, 관리제품수가 750% 이상 급성장한 수치다.
이번 말레이시아의 정수기 시장 석권은 웅진코웨이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다. 웅진코웨이가 2006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보이는 첫 번째 성과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선보였던 ‘렌탈 마케팅’이 동남아시아에서 성공적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웅진코웨이의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부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만 머물렀던 활동영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제품판매를 담당하는 헬스플레너(HP)는 1340명, 제품관리·서비스를 담당하는 코디는 182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680%, 312%가 증가했다.
이는 일시불보다는 할부구매문화에 익숙한 말레이시아 특성에 맞게 한국형 렌탈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가격부담감을 해소한 것에서 비롯됐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할부형 정수기 판매 시스템은 존재했지만 렌탈을 통한 코디의 관리 시스템은 웅진코웨이가 처음 선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노후된 수도관 때문에 정수하지 않은 물을 마시기를 꺼려하는 현지 분위기가 정수기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웅진코웨이의 현지화 전력도 주효했다. 웅진코웨이의 말레이시아 코디 현황은 남성 30%, 여성 70%로 한국에 비해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남자 혼자 있는 가정에 여성이 방문하기를 꺼리는 무슬림 문화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성서비스 조직을 구성하여 코디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낮춘 것이다.
웅진코웨이는 2010년을 2차 성장의 기점으로 삼고, 판매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HP 2100명, 코디 수를 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접점을 넓히고, 관리제품 수 역시 5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은 렌탈마케팅과 코디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이런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2011년까지 관리제품수 1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