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외신과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미국 경제성장 전망 둔화와 유로존 경제 안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 시장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중국의 달러화 자산 매도세가 직접적인 달러 약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중국은 2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화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미국 국채 보유물량을 줄이고 엔화와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중국은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을 압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주말까지 달러/엔 환율은 장중 85.03엔까지 급락하며 85엔대 붕괴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유로화도 장중 1.3333까지 치솟은 바 있고 이에 따라 1.35엔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초저금리 상황을 활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달러화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더글러스 보트위크 거래부문 대표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각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라며 채권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 달러화 자산을 매각하고 일본이나 유럽 자산을 매수하기에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은 일본 엔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중국은 62억달러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입해 지난 2005년 매입 기록의 두 배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엔화 강세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낮춤으로써 자국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나틱시스의 루카 실리포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엔화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수출 전략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자국의 외환보유고 내 자산 구성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