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정은 경제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일부 취약점들이 남아 있어 아직은 회원국들의 경제회복 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CB는 5일 개최한 8월 정책이사회에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현행 1.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조사 결과 76명의 이코노미스트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상했으며, 대부분은 ECB가 내년 3/4분기에야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는 콜 수신 금리도 0.25%로 동결하고 최저대출금리 역시 기존의 1.75%로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정적자 개선을 위한 각국 정부의 지출축소 움직임이 경제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ECB로서는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길레스 모에크 도이체방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지만 여전히 일부 취약점들이 잔존하고 있어 ECB가 굳이 서둘러 긴축 단계로 전환할 이유는 없다"고 논평했다.
유로존 소비지출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가운데, 스페인과 그리스 등 일부 국가에서의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 축소에 따른 경제적 타격 등이 성장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우리시각 오후 9시 30분에 가질 기자회견에 쏠려있다.
앞서 영란은행(BOE)도 경제회복세가 취약하다는 관측으로 금리를 현행 0.5% 동결했으나 양적 완화 프로그램은 추가로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