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IMF와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 실사팀은 지난 2주간의 그리스 방문을 끝낸 뒤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그리스의 지출은 예산범위 내로 지켜졌고 경제 긴축도 계획한 바 대로 이루어져 전반적으로 그리스 지원프로그램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실사팀은 다만 중요한 개혁조치들이 아직 남아있어 중요한 도전과제와 위험요소들이 상존한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 2주간 ECB와 IMF, EC는 그리스를 방문,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에 따른 그리스 정부의 긴축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재정적자 축소 목표가 달성될지 여부를 평가한 바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그리스는 1100억 달러 규모의 구제지원 자금 가운데 2차분인 118억 달러(90억 유로)를 지급받을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이 가운데 이날 폴 톰센 IMF의 그리스 담당관은 로이터와의 대담에서 "그리스의 재정긴축 프로그램이 제대로 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경제성장세로 전환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노력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스가 9월에 90억 유로의 2차 지급분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본다"면서, 이어 "IMF 이사회의 다른 담당자들도 그리스의 개혁 노력에 대해 나처럼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톰센 담당관은 또한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세수감소로 연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8.1%에서 5.5%로 낮추는 목표는 달성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