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서 종합철강 서플라이 밸류체인 구축"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광석 등 자원이 풍부하고 철강수요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포스코는 궁극적으로 종합철강 서플라이 밸류체인(생산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는 일관공급체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종합철강메이커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4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과 일관제철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국영기업부청사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합의하고 서명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이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철소 건설 및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하는 등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은 포스코의 해외 첫 고로(高爐) 건설 사례가 될 전망이다.
규모는 연산 600만톤으로 추진하되, 일단 포스코는 300만톤 먼저 올해안에 착공해 오는 2013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해외 첫 M&A(인수합병) 사례로 기록된 말레이시아 MEGS사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베트남 냉연준공, 인도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 착공, 베트남 STS 냉연 생산능력 확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종합철강 서플라이 벨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인도네시아의 600만톤 일관제철소 건설에 이어 현재 착공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인도의 1200만톤급 일관제철소 건설마저 현실화 될 경우,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생산 5000만톤 이상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철강회사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3100만톤 내외로 생산이 줄긴했지만 장기적으론 국내에서 40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합작법인 설립으로 동남아 역내 일관제철소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급속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포스코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