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인 5일 열리는 ECB 정책회의는 지난 몇 차례의 정책회의와는 달리 모처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서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정책회의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그리스 채무위기에 따른 구제금융 지원 문제가 주된 내용이었다.
또한 6월에는 ECB의 유럽국채 인수 방안이 도마위에 올랐고 지난달 정책회의에서는 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번 달 정책회의는 충분히 달콤한 휴식이 될 수 있다. 그리스 문제는 IMF의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잘 통제되는 양상이며, 이로 인해 남유럽 주요국들의 채권도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테스트도 시장의 우려를 벗어난 모습이다.
트리셰 총재는 지난달 유럽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흡족해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경제지표들도 모두 유로존 경제가 예상보다 탄력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와 경기판단지수, 산업생산 수치도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
또한 은행들의 대출이 여전히 긴축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다. 유럽 은행권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힘입어 채권시장에서 새롭게 자금을 융통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상황은 남아있다.
유로존 회복은 독일과 기타 북유럽 국가들의 경제 상황에 좌우될 전망이다.
또한 유로존의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독일의 장기 금리는 2.6% 수준이나 포르투갈의 경우는 5.1%에 이르는 등, 회복세조차 차별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직 ECB가 금리를 올리기는 이른 시점이고 따라서 이번 정책회의에서도 동결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한가지 정책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 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도 트리셰 총재와 함께 유로존이 떠안고 갈 숙제라 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