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달러/엔은 85엔 대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10년물 일본 국채(JGB) 수익률이 7년 만에 처음으로 1.00%대를 하향 이탈했다.
미국 거시지표가 계속 부진하고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완화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달러화가 본격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자, 당황한 일본 외환당국은 연일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엔화 강세로 인해 자칫 디플레이션 양상이 더욱 심화 및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엔화 강세는 가뜩이나 주된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중국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세를 질식할 위험이 있다.
이런 일본 경제의 난국을 우려, 채권시장은 10년물 국채 금리를 1% 아래로 밀어내렸다. 일본은 단기 국채 수익률이 이미 제로 수준으로 향해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노다 요시히코 신임 일본 재무상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그는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급격한 환율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매일 환율을 들여다 보고 있다 혹은 너무 큰 폭의 엔화 강세는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엔화 강세는 수출 감소의 원인이 된다 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일시 85.41엔까지 하락하며 15년래 최저치에 접근하고 있다. 10년물 JGB 수익률은 0.995%까지 내린 뒤 현재 1.000%에서 호가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가 내릴대로 내려서 더 내려갈 여지도 많지 않다면서도, 여전히 하락 기조는 지속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재무성과 일본은행(BOJ)이 언제 개입에 나설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재무성은 지난 2004년 3월 이래 개입을 중단했다. 한편 BOJ는 연준과 마찬가지로 추가 완화대책을 내놓으라는 정치적 외압에 직면해 그 대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