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투심을 자극했으며 지난주 미국 증시가 실망스러운 GDP지표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마감한 것이 증시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중국의 PMI지수는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중국 증시에는 오히려 긴축정책이 당분간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중국 증시 강세에 따라 눈치를 보던 주변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상승했다.
다만 중화권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에 비해 일본은 엔고 현상이 부담으로 작용, 소폭의 오름세에 그쳤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9570.3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어닝 시즌을 맞이한 일본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결과가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주 2년 반 래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한 혼다자동차가 4% 나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아직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이 86엔 중반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돼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이에 이 지수는 장중 한때 9680엔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엔고 부담으로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9548엔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시장은 달러가 여전히 엔화 대비 8개월래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외환 당국이 어떠한 개입을 시행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2672.5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두달 반 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가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HSBC의 7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하회했으나, 당국이 제조업 경기 회복 둔화세에 추가 긴축 정책을 당분간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유발하여 오히려 호재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대만과 홍콩 역시 1% 넘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95% 상승한 7911.68포인트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대만증시의 기술주 지수는 3.62%나 상승했으며 특히 HTC가 3.57%, 혼하이정밀이 3.49% 올랐다.
또한 폭스콘 인터내셔널이 지난 토요일부터 인도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우리시각 오후 4시 2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49% 상승한 2만 1343.56포인트를, H지수는 2.15% 상승한 1만 2157.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