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는 출시 이후부터 '한지붕 두가족' 경쟁에서 이미 중형차 시장 부동의 1위인 현대차의 쏘나타를 앞지르는 돌풍의 주역이 됐다.
2일 기아차·현대차에 따르면 기아차 K5가 판매 질주를 이어가며 현대차 쏘나타를 또다시 앞질렀다. 기아차 K5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7월 1만105대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1만대를 판매하며 쏘나타 YF 9656대를 두달 연속 추월했다.

단일차종 중 1만대 이상 팔린 것도 K5가 유일하다. 그렇다면 K5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기아차 K5는 "전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이미지를 바꿀 모델"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이 녹아 있는 신차로 꼽힌다. K5는 지난 2005년 11월 나온 기아차 '로체'의 후속모델이다. 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000억원을 투입한 야심작이다.
외관부터가 유선형의 쏘나타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CDO)이 이끄는 기아차 디자인팀 특유의 '직선의 단순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앞모습은 기아차의 패밀리 룩(family look)인 '호랑이 코'를 내세워 한 눈에 기아차임을 알 수 있게 했다. 후드에는 입체적인 선을 강조했다. 고휘도(HID) 전조등 주변에는 검은색 테두리를 둘러 세련미를 추구했다. 안개등 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램프를 적용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K5의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인다. 각종 스위치가 달려있는 센터페시아가 운전자 방향으로 9.6도 기울어져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계기반에는 LCD 액정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차량의 상태나 주행 정보가 더욱 눈에 잘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또한 K5는 ▲ 2400cc급 세타 II 가솔린 직분사(GDI) ▲ 2000cc급 4기통 세타 II 두 가지 가솔린 엔진과 ▲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세타 2.0 LPi 엔진을 장착하고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무교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세타II 2.4 GDI 엔진은 연료를 동력기관에 직접 분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사용했다. 연비와 동력성능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낮추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엔진을 탑재한 K5 2.4 GDI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로 동급 최고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ℓ당 13km를 달성했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 kg·m의 동력성능과 13km/ℓ의 연비를 갖췄다.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19.3 kg·m에 연비는 10km/ℓ이다. LPi 엔진을 쓰는 K5 택시모델은 정차 중 시동을 자동으로 껐다 키는 ISG (Idle Stop&Go) 시스템을 장착해 실주행 연비를 개선했다.
한편 가격은 2.0 모델이 2145∼2725만 원, 2.4 모델은 2825∼2965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