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 등 LCD 패널업계는 3M의 DBEF 필름 공급상황에 맞춰 생산일정을 조율할 정도로 극심한 필름 수급난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러한 3M 필름 공급난 타격은 지난 4Q부터 DBEF 채용을 늘린 LG디스플레이에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M의 DBEF 필름은 LED 개수를 줄이면서도 휘도를 높여주고 단순한 구조를 가능하게 해 LCD 패널 제조에 있어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LED를 채용한 ‘엣지형’ LCD TV 패널 생산을 본격 확산한 데 이어, 올 들어 LED 채용 LCD TV 등 패널 수요가 급증하면서 DBEF 수요는 늘어났으나,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어 공급제약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와 같은 LCD 패널 수급 제약이 결과적으로 LG전자 등 셋트 업체의 TV 및 PC제품의 생산차질로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필름 수급난이 가중되면서 3M은 최근 필름 생산량을 주문 우선제에서 할당 쿼터 방식으로 바꿨다. 광학 필름 업계 관계자는,“3M의 노사 문제 등으로 인해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되는 등 DBEF 필름의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LED 채용 LCD TV 수요 확대 등과 맞물려 필름 할당량을 늘리기 위한 LCD 패널 및 BLU 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CD 제조 업계는 이 부족 분을 미국 등지 해외 3M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으나 종전보다 길어진 배송 기한 등을 고려해 수급 안정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LCD 업계 관계자는 “DBEF를 공급받아 BLU를 제조하는 1차 부품 업체들에 병목현상이 LCD 패널 업계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3M의 DBEF 공급난 악화가 현재 DBEF 대체필름 개발을 완료하고 삼성전자에 승인 대기 중인 신화인터텍을 비롯, 미래나노텍, 웅진케미칼 등 기업들의 시장 진입에 호재로 작용할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