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KB금융 어윤대 회장은 "체질이 강화되기 전까지 M&A(인수합병)을 하지 않겠다"며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1배수준으로 1.4~1.5배로 끌어 올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30년간 대학교 및 금융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KB금융을 정상화 시키는 것은 물론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은행 부행장 선임에 대해서는 "부행장 선임은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며 "의견조율을 거친후 3~4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M&A 계획은?
"적자를 보고 있는 회사에서 남의 회사를 흡수한다는 것은 힘들다. 향후 힘을 키우고 건전성 등이 건강해지면 그때 고려해보겠다. 규모가 커진다고 주가가 올라가지는 않는 것 처럼 규모와 이익이 같이 움직이진 않는다. 지금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1배수준을 1.4~1.5배로 끌어 올리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
-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데 체질이 개선되면 참여가 가능한가?
"나 뿐 아니라 KB금융 가족들도 리딩뱅크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6개월 내 은행이 좋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물론 M&A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당분간 건전성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 현재 KB금융의 주가가 낮다고 생각하는가?
"반대로 높다고 생각한다. 리딩뱅크의 프리미엄이 존재했다. 앞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 주가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비은행 부문에 대한 M&A 계획은?
" 합병은 미래성장과 관련된다. 많은 논의가 있겠지만 현재는 자체 성장을 통한 그룹운영을 고려하고 있다."
- 자회사 대표들의 인사는?
"지주사 사장도 선임됐으니 앞으로 상의해 결정하겠다."
- 규모를 키우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
"국내 GDP에 비해 은행의 규모가 크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스위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GDP에 100%에 이르는 금융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다."
- 구조조정은 없는가?
"(박창동 부사장) TF팀이 현재 조직 개편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조직원들의 피해없이 구조조정을 해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