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은 지난 6월 1일 최대주주인 김재섭씨를 상대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가는 유증 발표 후 12.5% 급등, 이어지는 3자 배정 유증의 청약과 납입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다 같은 달 15일 유증 발표 전일 대비 22.1%나 상승했다.
티엘씨레저도 지난 4월 13일 288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증 결정을 공시하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해 유증 발표 전일 대비 30.5%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시장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초 이후 지난달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한 기업들(총 120건)은 공시 전후 10일간 시장 대비 2.52%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증자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의 초과수익률이 5.90%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일반공모는 2.36%포인트, 주주배정은 1.64%포인트 순이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3자 배정 유증 결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상황이 좋지 않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외부자금이 들어오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3자 배정이 다른 방식보다 수익률이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