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달러, 다음번 기술적 저항선은 1.3125달러
* 유로존 경기신뢰지수 28개월 최고치…유럽경기전망 개선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고무적인 유로존 경제지표에 힘입어 1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초장부터 강세를 보여 5월초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이날 오전장 한때 1.31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28개월 최고치로 상승했고 독일의 실업자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은 유로화 표기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에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074달러로 마감돼 전일 종가 대비 0.63% 상승했다.
달러는 유로뿐 아니라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86.820엔으로 전일의 87.390엔에서 0.65% 하락했다.
유로는 이날 달러에 대해 올랐지만 엔화에는 소폭 후퇴했다. 유로/엔은 113.52엔으로 전일의 113.58엔에서 0.05% 떨어졌다.
외환시장 중개인들은 한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이 유로화를 매입했고 이탈리아정부가 추진하는 250억유로 재정긴축안이 최종 장애물을 통과한 것도 이날 유로화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수석 시장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주권 국가 신용위기라는 강력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경기 반등세는 유로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을 확산시키며 유로화 가치를 폭넓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시너는 그러나 유로화가 단기적으로는 지지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부진해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될 경우 유로화 상승세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의 다음 기술적 저항선을 1.3125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7월 들어 약 7% 상승한 상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럽위원회(EC)의 7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101.3포인트로 2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98.7에서 대폭 상승한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 99.0도 상회하는 것으로 유럽 경제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낳게했다.
또 독일 연방통계청은 7월 실업자수가 2만명 감소한 321만 10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7.6%로, 직전월의 7.7%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혀 유로화를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