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 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4조4097억원, 영업이익이 1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부터 LG이노텍이 연결범위에서 제외되면서 중단사업손익 8153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27% 상승한 8564억원이 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7% 하락했지만 전분기보다는 9% 상승했다. 평균 환율이 지난해 2분기 보다 130원 가량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하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입장이다. 실제 달러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당초 시장 예상을 뒤엎는 영업이익이 나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85% 감소해 당초 절반정도 감소하리라는 증권가의 전망을 무색케 했다.
◆휴대폰 적자…수익성 급속도로 악화
이같은 실적은 휴대폰과 TV 등의 수익성 악화에서 비롯됐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5조 3614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 평판TV 판매량은 63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었고 매출은 19% 증가했다. 편판TV 판매량은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PDP TV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판매량인 117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의 5.9%에 비해 0.5%대로 크게 하락했다.
MC(Mobile Communtication)사업부문은 적자전환했다. 2분기 휴대폰사업 매출은 3조 3727억원, 영업적자 119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역대 2분기 중 최고인 306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진시장 중심으로 판가가 떨어지고 저가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은 대폭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손익구조가 좋지 않았지만 투자 축소보다는 미래 준비를 위해 R&D, 신흥시장 유통채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C(Air Conditioning)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 6278억원, 영업이익 594억원. 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고효율 친환경의 인버터 제품 판매가 늘어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었다. 다만, 환율하락으로 원화매출은 0.3% 증가에 그쳤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있었지만, 원자재가 인상, 신사업 투자(태양전지, LED조명 등), 쿨 섬머(Cool Summer) 영향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부문도 수익성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2분기 매출액 1조 1643억원, 영업적자 158억원. 매출은 모니터와 차량용 단말기의 수요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판가하락과 유럽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성은 나빠졌다.
◆3분기 수익구조 개선
LG전자는 3분기에 TV 패널가격 안정, 견고한 출하량 증가, LED TV 등 프리미엄 비중확대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손익구조 개선을 노릴 예정이다.
특히, 휴대폰은 2분기보다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가 중장기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LG전자는 가전사업이 신흥시장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이 높은 고급제품 판매 확대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