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수요마저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회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일본 재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6월 수출은 5조 8660억엔으로 전년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전문가들의 증가율 예상치 23.5%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32.1% 증가한 5월 수치와 비교하면 둔화된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 45.3%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수출이 지난 1/4분기 급격한 반등세를 기록했지만 엔화의 강세와 함께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의 증가세도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농림중앙은행 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 이토노미스트는 "대중국 수출이 고점에 이른 가운데 유럽과 미국에 대한 수출에 의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임을 의미한다"고 논평했다.
그는 "환율이 시간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엔화의 강세가 향후 수개월간 수출 증가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바클레이즈 캐피탈 일본지사의 모리타 교헤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무역지표는 예상대로 일본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수출 둔화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이 3/4분기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4/4분기에 이르러 점진적으로 확장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