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은 이미 착수, 하나 검토 개시 경쟁사 자극
[뉴스핌=임애신 기자] 은행들이 이번에는 아이패드뱅킹(iPAD Banking)을 겨냥해 불볕더위를 능가하는 경쟁에 들어간다.
애플이 언제쯤 국내시장에 아이패드를 출시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서도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스마트폰뱅킹에 이어 또 다른 새 금융서비스 채널 선점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어서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애플사가 이날 아이패드 출시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뺐지만 기업은행이 관련 시스템 구축에 이미 나섰으며 하나금융지주 주력자회사인 하나은행도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앞서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아이패드뱅킹이 스마트폰뱅킹과 인터넷뱅킹의 장점 뿐 아니라 홈트레이딩 시스템 수준의 컨텐츠와 부가서비스까지 전개할 수 있는 막강한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이패드 보급률만 받쳐준다면 온라인뱅킹 시장의 지존으로 올라 설 잠재력이 큰 셈이어서 선점효과 역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 본격화하면 온라인뱅킹 지존 등극 가능성 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아이폰용 뱅킹 애플리케이션이 아이패드에서도 구현되지만, 아이패드는 기존 인터넷 뱅킹에서 제공되던 서비스들도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용 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이미 아이패드뱅킹 시스템 마련을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제안 요청서 접수를 마감,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한 후 약 다섯달에 걸쳐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기업은행 채널기업부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도입 시 이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재 아이패드용 뱅킹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아이폰 뱅킹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해서 고객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보다 폭넓은 컨텐츠 및 부가서비스 시현 장점
이처럼 은행들이 아이패드용 뱅킹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접근 편의성이 높아 향후 핵심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바일 뱅킹은 창구 고객을 온라인으로 돌리는 만큼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고객들 입장에 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프라인 30~40개의 점포를 통해 모집할 수 있는 고객을 오프라인 을 통해 구축했다"며 "고객들 입장에서도 여러 방법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어 윈윈(Win-Win)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주력하는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정보와 상품 판매채널이 많지 않은 은행의 경우 모바일뱅킹 등의 온라인채널을 통해 사세를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뱅킹서비스와 모바일 카드 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 창출을 꾀할 수 있다"며 "이런 여러 장점들 때문에 은행들이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