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15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한 후 23일 귀국한다.
하지만 여장을 풀 겨를도 없이 하루 뒤 스위스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23일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가 지난 21일~23일 중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15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한 후 23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김중수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Masaaki Shirakawa 일본은행 총재, Glenn Stevens 호주준비은행 총재 등 아시아·대양주 지역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역내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은은 "김중수 총재는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국제 금융규제기준의 변경,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중수 총재는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 세션에는 lead discussant로 참여해 ▲ 향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간 물가상승 전이(spillover) 가능성 ▲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EMEAP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중수 총재는 또 제38차 EMEAP 임원회의 및 제7차 MFSC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금융시장·은행감독·지급결제 Working Group 등의 활동상황을 점검한 후 향후 활동계획을 승인했다.
아울러 김중수 총재는 차기 EMEAP 총재회의 의장직을 수임했다. 2011년 총재회의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26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24일 출국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진해 온 '자본·유동성 규제개혁(안)·(BCBS capital and liquidity reform package)'에 대해 회원국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들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자본의 정의', '유동성 규제', '레버리지 비율', '거래상대방 신용위험', '손실보전 완충자본' 등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