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맥 선물가격은 예상치 못한 건조 기후에 수확량이 감소하며 지난 6월 말 이후 30% 가량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시카코 상품거래소에서 소맥 선물 9월물은 2.5% 하락한 부셸당 5.8725달러에 거래됐으나, 주간 단위로는 8.3% 상승하면서 여전히 13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특히 지난주에는 일시 부셸당 5.985달러에서 고점을 형성하며 2009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소맥 가격 랠리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유럽 지역의 가뭄이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맥커리 뱅크의 알렉스 보사 상품 애널리스트는 "소맥 가격의 경우 전 세계 건조한 기후로 경작에 지장이 생긴 상태"라며 "당분간 소맥 가격 랠리가 지지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미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들은 소맥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최근 주요 소맥 수출국으로 주목받는 러시아는 가뭄으로 인해 올 한해 소맥 생산량을 지난해에 비해 5600만 톤 가량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소맥 가격의 랠리는 부셸당 13달러 선에서 거래된 지난 2007~8년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공급 차질은 제한될 전망이다.
당시에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상품 수요가 증가하며 소맥 선물이 부셸당 13달러 수준까지 급등한 바 있다.
반면 최근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 아래 상품 수요는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보사 애널리스트는 "기후 영향으로 상품이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소맥의 경우 특별히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요가 약세인데다 유럽과 러시아의 소맥 재고량이 줄어들어도 미국의 소맥 공급량이 기존 18% 수준에서 25%까지 늘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많은 상품 투자자들이 소맥 가격 랠리에 매도 포지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공급문제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시장은 날씨는 가변성이 큰 만큼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의 원자재 전문 헤지펀드인 아마자로가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재고를 싹쓸이 하면서 코코아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코코아 선물 가격이 지난 2년 반 전에 비해 150% 가량 올랐다며 아직 추가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