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국채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미국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결과로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심리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1%(계절조정수치) 하락,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공개된 미국 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감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최근 이어온 상승세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14일 발표된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수정하고 인플레이션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와 함께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시장은 미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별로 유쾌하지 못한 모습으로 한 주간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같은 부진한 지표는 3/4분기 첫달인 7월까지도 계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미국 채권 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7/32포인트 올라, 수익률은 전일의 3.00%에서 하락한 2.93%로 마감했다.
30년물 가격도 초반 움직임은 둔한 모습이었으나 장 후반 23/32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수익률은 전일 3.99%에서 3.95%로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장중 주간 최저치인 0.58%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후반 0.60%로 반등했다.
한편 5년물 수익률은 15개월래 최저치인 1.68%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국채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2% 이상 급락한 증시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불안감이 채권시장의 강세를 지속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매디슨윌리엄스앤휴스턴의 리 올버 금융전략부문 대표는 "뉴스는 채권에 유리하게 나오고 있지만 이미 수익률은 매우 낮은 상태라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는 시장의 이슈가 되지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소식으로는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 매입이 직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의 자리를 지켰지만 전체 보유액은 325억 달러 감소하며 석달 연속 보유액이 줄었다.












